산업자원부는 평택시 미군기지 이전 관련 이주민 마을에 100% 에너지 자급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태양광발전·태양열급탕설비를 설치하는 각 가정에서는 충분한 온수 공급과 전력사용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지열설비까지 설치되는 마을회관에서는 연중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산자부는 세대당 월간기준 온수공급비용 3만8000원, 전기료 8만3000원 규모가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등 2개 예산사업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57억원(국고 39억원, 평택시 18억원) 규모다.
산자부 김영삼 신재생에너지팀장은 “정부는 ‘그린 빌리지’ 사업을 통해 50여호 규모 마을에 태양광·열, 지열, 소수력,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하여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하게 하는 사업을 지원중”이라며 “향후 정부의 정책에 의해 불가피하게 이전하게 되는 이주민들의 집단정착촌에는 그린빌리지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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