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TV카메라 돔하우징 전문업체인 원우이엔지(대표 서병일 http://www.goodome.com)는 휴대형 CCTV 테스팅 장비인 ‘라뽀337(사진)’ 매출이 출시 2개월만에 회사매출의 10%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라뽀337은 2.5인치 컬러LCD모니터와 CCTV카메라 제어기, 테스터가 하나로 통합된 CCTV 관리장비로 현장에서 직접 카메라 영상을 조정하거나 카메라를 움직이고, 연결된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의 고장 유무를 점검할 수 있는 장비다.
원우이엔지는 당초 CCTV용 돔 카메라의 외장인 하우징으로만 13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이 분야 주요 업체였지만 지난 해부터 가격이 10∼20% 가량 급격히 떨어지면서 수익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는 CCTV카메라와 DVR 업계에 모두 필요한 현장의 장비를 개발하겠다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해 CCTV, DVR 전문 테스터 장비를 개발했고 이는 2달 만에 유럽, 미국 시장으로부터 3000여대의 주문이 밀리는 등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CCTV카메라와 DVR 사이 제어 프로토콜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10여개의 프로토콜을 모두 탑재, 현장의 장비 90% 이상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서병일 사장은 “보안기기 업계 전용 테스터 장비로는 처음 시장에 등장한 제품으로 기존 테스터와 모니터, 카메라를 각각 따로 가지고 다녀야 했던 불편을 없앤 틈새상품”이라며 “올해 300만달러의 수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적용 프로토콜을 보완하고 LCD창의 크기를 확대한 업그레이드 버전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