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정보시스템 인력 채용 "신경 쓰이네"

 이달초 공식 출범한 농협그룹의 IT법인 ‘농협정보시스템’이 외부 인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농협정보시스템의 이번 인력 채용은 과거 우리은행과 계열사 IT담당 직원을 주축으로 설립된 우리금융정보시스템과 달리 외부 경력자를 중심으로 조직이 꾸려질 예정이어서 관련 금융IT 업계의 인력이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협정보시스템은 이달중 IT와 경영지원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경력직 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약 35명에 달하며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IT부문은 △기술연구 △IT개발 △개발지원 등으로 나눠 선발한다.

 농협정보시스템은 16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감한 뒤 농협 전사차원의 인력채용 정책에 따라 외부 인사관리 업체를 통해 서류전형(1차)과 인·적성 검사(2차)를 실시한다. 2차 전형까지 추려진 응시자를 대상으로 농협정보시스템 측이 이달말까지 최종 면접과 신체검사 등 3차 전형을 거쳐 채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달초 서울 대치동에 둥지를 틀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 농협정보시스템은 농협이 100% 현금 출자해 자본금 250억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이번에 채용되는 인력과 이미 농협에서 파견된 14명으로 조직이 구성된다. 올해 채용에 이어 오는 2009년까지 총 320명 수준으로 단계적인 인력확충이 이뤄진다.

 농협정보시스템은 기존 농협내 IT조직인 전산정보분사와 사업영역을 분리해 상호보완적 역할을 수행하는 독립 IT법인으로 전산정보분사는 중앙회와 지역 농협의 IT를 담당하고 농협정보시스템은 농협그룹 계열사의 IT 지원을 맡게 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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