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연구센터의 ‘실감 3D 체험관’은 대형 실감 3D 영상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관객들에게 안경과 무안경 방식의 입체 영상 체험 기회를 줘 실감 3D 영상의 이해를 높인다. 이 관에는 100인치급 대형 실버스크린과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입체 투영 시스템, 가상 스테이지 및 가상 어항 시스템, 무안경식 3D 입체 영상용 디지털 도서관 시스템, 안개 스크린을 이용한 가상 영상 투영 시스템(heliodisplay) 등이 전시된다.
가상 스테이지 코너에서는 인기 보컬 그룹이 공중에서 춤을 추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그룹은 실제 인물이 아닌 입체영상으로 구현된 가상 캐릭터다. 차세대 유비쿼터스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해 가수들의 공연모습을 언제 어디서나 실제와 똑같은 모습으로 시청할 수 있는 미래의 가상 스테이지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특정일에 공연장에 직접 가 무대 앞에 앉아야만 가수들의 공연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유비쿼터스 시대에서는 시간 및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상 스테이지를 통해 가수의 생생한 공연 보습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디스플레이 기술은 가상 박물관(Virtual Museum)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실감 3D 체험관에서는 또 미래 도서관의 모습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단지 손바닥만을 움직여 스크린에 나와 있는 자료 목록 중 하나를 선택해 가운데에 있는 실감 디스플레이를 통해 선택된 자료의 실제 모습을 3차원 입체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미래의 전자도서관은 모든 정보가 종이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로 변환돼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단말기 기술 및 첨단 입체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저장·전송할 수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