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원장 정규석)이 설립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광촉매 기술을 지역 섬유업체에 이전했다.
DGIST는 12일 대구 삼성금융플라자 26층에서 대구 서구 이현동에 소재한 섬유업체 대성무역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나노·신소재연구팀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가시광에 감응하는 고효율 산화티탄 광촉매 제조방법’으로, 기능성 섬유제품 생산, 염색 및 폐수처리 등에 주로 활용된다.
이 기술을 활용해 제조된 광촉매는 환경오염물질을 분해하고 항균기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가시광에서 탁월한 활성작용을 보여 기능성 섬유소재 및 제품개발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GIST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대성무역에 앞으로 3개월간 기술 전수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10년간 부가매출액의 2%에 해당하는 기술사용료를 받게 된다.
정규석 원장은 “앞으로 지역 섬유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수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