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에게 처음 부여했다가 박탈한 ‘최고과학자’ 제도의 명칭을 오는 22일 바꾼다. 연구비 지원 규모도 연간 30억원에서 10억원 이내로 대폭 축소된다.
정부는 과학기술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고과학자 사업 개선안’을 최근 마련했으며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22일 김우식 부총리가 주재하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새 이름으로는 ‘세종과학자연구지원사업’과 ‘다산과학자연구지원사업’이 과기계의 지지를 받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이밖에 ‘국가과학자연구지원사업’,‘선도과학자연구지원사업’, ‘우수과학자지원사업’, ‘으뜸과학자지원사업’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고과학자에게 지원하는 연구비도 연간 10억원 이내로 줄인다는 방침이며 과기관계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액수를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올해 최고과학자 선발은 달라지는 사업 내용이 확정된 이후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006년도 최고과학자 연구지원사업 시행 공고를 내고 지난 5월 2일까지 후보자 추천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지원자가 아무도 없었다”며 “이달말 개선안이 확정되면 재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고과학자 제도란 과기부가 2005년 신설한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는 국내외 한국인 과학자를 선정, 1인당 매년 30억원씩 5년간 총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2005년 6월 ‘1호 최고과학자’로 황우석 박사를 선정했다가 이후 연구성과 조작 등의 비리가 밝혀져 지위를 취소한 바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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