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권역 사이클로트론 연구소, 14일 조선대서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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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의학 진단용 동위원소 연구 등을 담당할 광주·전남 권역 사이클로트론(Cyclotron·의료용 입자 가속기)연구소(소장 민영돈·조선대 의대 교수)가 오는 14일 조선대에서 문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2003년 과기부로부터 지정받은 연구소는 이듬해인 2004년 10월 사이클로트론 및 전자방출단층촬영(PET CT)실 신축공사에 착공에 들어가 이번에 연구소 개소식을 갖는다. 연구소는 독립적인 실험동으로 건축 돼 1층에는 사이클로트론 및 실험실이, 2층에는 PET CT실이 들어서 방사성 의약품의 생산에서 사용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연구소는 앞으로 △사이클로트론 운영 △동위원소 이용 및 응용 △핵의학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연구 △동위원소 응용 관련 전문가 양성 △의학 진단용 동위원소(FDG) 생산을 주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에 대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PET 대중화와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민영돈 연구소장은 “방사성 의약품 생산 및 공급 뿐만 아니라 사이클로트론을 이용한 핵의학 및 핵물리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방사선 의학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방사선 기술(RT) 개발 및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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