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까지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704번지 일대에 7만4000평 규모로 들어설 국립과학관이 지난 4월 25일 기공식을 했지만, 아직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못해 과기부 관계자들이 좌불안석. 특히 주택·축사·비닐하우스 등 21개 건물 자진철거가 이루어지지 않자 2일 ‘강제철거 여부’를 놓고 고민.
과기부 관계자는 “법령에 따라 보상을 하고, 일부 공탁을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지만 강제철거보다는 자진철거를 마지막까지 유도할 계획”이며 “공사가 늦어질수록 국민의 세금을 축내게 돼 걱정”이라고 고충을 토로.
○…정부의 요란한 ‘사이언스 코리아’ 구호에도 불구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대부분 과학문화를 실험이나 현장탐사보다 인터넷 등의 간접적인 방식으로 접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
한국과학문화재단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3만 491명을 대상으로 2005년 1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과학문화 활동별 수요조사를 한 결과 과학캠프와 생태탐사 등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직접적인 과학문화활동을 경험한 사람은 9%에 불과했으며 인터넷과 방송, 인쇄매체 등을 통한 간접적인 과학문화활동이 2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해 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실적인 여건상 청소년의 과학문화활동 수요 욕구에 따른 실제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과학문화지원사업을 통한 과학캠프와 생태탐사 활동의 확대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토로.
○…과기부가 최근 추진 중인 신규 사업들에 대해 과기계 일각에서 ‘성과우선주의’, ‘내실보다 의욕이 앞선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과기부는 김우식 부총리 취임 후 ‘울트라 프로그램’, ‘톱브랜드 사업’, ‘글로벌 연구실’ 등의 사업을 잇따라 내놓았으나 이미 2006년도 과학기술부 예산 분배가 완료된 상황에서 연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과기계의 의견. 여기에 오늘 부총리 주재 과학기술원로자문회의에서 ‘미취업 이공계인력을 활용한 개도국 과학기술 지원사업’을 2006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더욱 따가운 시선이 모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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