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관계사에만 기업포털(EP)을 공급했던 새한정보시스템(대표 최후림)이 EP 제품 ‘엑스-퓨전 ECP’의 대외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새한정보시스템은 이를 위해 최근 20여명으로 구성된 기업협력포털(ECP) 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10여개 협력사를 확보하기 위해 채널 정책 수립에 나섰다. 또 골드 파트너 관계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공 영업 및 마케팅을 벌이기 위한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새한 측은 “패키지 사업을 통한 수익성 발굴을 위해 새한과 도레이새한에 공급한 자체 개발 제품 ‘엑스-퓨전 ECP’를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엑스-퓨전 ECP’는 마이크로소프트 아키텍처를 수용한 제품으로, ‘팀사이트’라는 협업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팀사이트는 각 조직단위가 이 안에서 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인데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기능이 제공되며, 메신저·오피스와 자동 연계돼 모든 산출물에 대한 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최후림 사장은 “도레이새한 등 기존 준거 사이트가 제조업인만큼 그 시장에 당분간 주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대형 사이트 2곳을 수주, EP 사업으로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새한정보시스템은 통신장비 및 하드웨어 판매, 시스템관리사업 등을 벌이는 업체로 작년 200여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 2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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