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시장을 주도해온 온미디어와 CJ미디어가 잇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채널광고’와 ‘새로운 형태의 옴니버스 형식 채널광고’를 선보였다. 이는 채널 브랜드 가치가 PP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추세에 맞춘 것으로, 시청자의 채널 충성도를 높이려는 시도다. 특히 두 MPP는 이런 채널광고를 각각 OCN과 채널CGV 등 영화채널에 맞추는 등 두 MPP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영화 장르에 대한 브랜드 강화에 치중했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올해 개국 11년째를 맞는 영화채널 OCN의 채널광고를 15억원 투자해 제작했다. 국내 방송 역사상 최대 규모의 채널광고다. 이 광고는 영화 ‘와호장룡’ 촬영지로 잘 알려진 중국 우루무치 지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영화배우 장동건이 출연했다. 웅장한 스케일이 특징인 채널광고로서 촬영장에 투입된 말만 100여 마리다. 장동건은 지난 2003년에도 OCN의 채널광고에 참여했다. 이번 채널광고는 이달 13일 OCN에서 선보이기 시작했다.
OCN의 김의석 국장은 “이번 채널 광고는 현재 차별화된 다수의 자체 제작물을 준비하고 있는 OCN에 제2의 도약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미디어(대표 강석희)는 채널CGV의 3색 로고 컬러를 이용한 채널 광고 영화(애드 무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국내 CF계 ‘빅3’로 불리는 거장인 박명천·서정완·김종원씨가 각각 채널CGV의 3색컬러인 레드·오렌지·핑크를 주제로 제작하는 옴니버스식 채널광고다.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에 어울리는 테마를 선택해 채널 CGV(브랜드), 시네마 리퍼블릭(브랜드 슬로건), 차승원(채널 CGV 모델)이라는 공통 요소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채널광고를 만든 것. CJ미디어는 채널광고를 다음달 2일 티저광고 형태로 채널 CGV에서 첫선을 보인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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