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소프트웨어(SW) 품질 강화를 위해 개발자 테스트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개발자 테스트는 일명 ‘단위·모듈테스트’ ‘화이트박스 테스트’로 불리는 것으로 SW 소스코드를 아는 상황에서 개발자가 직접 테스트하는 것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그룹 등은 최근 전사 차원의 SW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사업부에 개발자 테스트를 확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최근 전 부서에 SW 품질 향상에 주력하라는 방침을 전달했다. 기존에는 SW를 사용자 측면에서만 테스트했으나 앞으로는 개발자 단계에서부터 SW를 테스트하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각 사업부는 내부 프로세스에 개발자 테스트 항목을 추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현재 각 사업부의 SW 테스트를 표준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휴대폰 제조 분야에 개발자 테스트를 도입했다. LG전자는 앞으로 MP3·카메라기능·캠코더 등 다른 부문에도 개발자 테스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도 SW 개발 부서와 협력 업체에 SW 품질 향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내 선행 사업 관련부서에 개발자 테스트 도입이 검토중이며, 오토에버시스템은 자동차 탑재 SW 표준화를 위해 신규 조직을 만들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순히 제어기능 SW를 테스트하는 과거 방식은 한계가 있다”면서 “높은 스펙의 제어시스템을 검증할 수 있도록 SW 품질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자 테스트 제품 전문업체인 슈어소프트테크의 배현섭 사장은 “과거 테스트 방식으로는 현재의 복잡한 시스템을 검증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개발 단계에서부터 테스트를 중시하는 추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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