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기와 전선 등 전기기기의 지난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급증했지만 수입 역시 1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의 경쟁력 확대에 따른 수출 확대에도 불구, 원자재 가격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달러 및 엔화 약세 로 수입 역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전기산업진흥회가 발표한 ‘1분기 중전기기 및 전선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분기 중전기기·전선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늘어난 10억829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역시 9.5% 늘어난 13억9298만3000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8469만3000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진흥회 관계자는 “국내 업계의 경쟁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출 확대에 따른 중간재 부품의 수입 증가에다 저가 중국산 범용제품의 수입확대 등으로 적자폭이 크게 줄지 않고 있다”며 “업계와 진흥회가 공동으로 무역적자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변압기와 차단기, 기타 중전기기, 전선류에서 무역 흑자를 나타냈다. 반면 발전기와 전동기, 배전 및 제어기 등에서는 적자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흥회는 향후 중전기기·전선업계의 수출입 주요 변수로 국제 동 가격과 환율 문제를 꼽았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톤당 7000달러에 육박한 전기동 등 주요 원자재 가격과 달러 및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 증가 여부 등이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진흥회는 올해 전기산업의 연간 수출액은 41억9400만달러, 수입은 61억달러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는 19억600만달러로 지난해 16억8000만달러에 비해 그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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