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한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을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손을 맞잡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와 2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국내 소프트웨어기업(ISV) 육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이 자리에는 노준형 정통부 장관과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최고경영자(CEO)이 참석한다.
세계 최대 SW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정부 출연기관과 공동으로 특정국가의 SW산업 육성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본사 차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최근 공정위에서 불공정 거래 판정을 받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자본·마케팅·기술 등이 글로벌기업에 비해 취약한 국내 SW업체들이 세계 제일의 마케팅 능력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미지 제고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MOU 교환 직후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코리아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서밋 2006’ 행사에 참석, 국내 SW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 좀더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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