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제8대 원장에 석호익 전 정보통신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선임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이종오)는 KISDI 원장 공개모집·추천 절차에 따라 지난 19일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석호익 전 실장을 제8대 KISDI 원장에 선임했다. 신임 원장 임기는 2006년 5월 19일부터 2009년 5월 18일까지 3년이다.
석호익 원장은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 국장, 서울체신청장, 정보화기획실장,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1급)을 지냈다.
신임 석 원장은 “유비쿼터스시대와 통·방융합시대를 맞이해 정책연구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면서 “3년 내 정부 부처 기관중 최우수 기관을 만들 것”이라며 주위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상 조직과 기능 재편을 선언한 셈이다. 그러나 석 원장은 “조직과 기능에 대한 철저한 재진단을 거쳐 개편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며 조심스런 태도를 내비쳐 향후 개편이 체계적이고도 시스템화하는 방향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석호익 원장 선임으로 정통부와 KISDI의 연결고리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KISDI는 그동안 정통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정보통신 전문 정책연구기관의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1∼2년간 ‘소원한’ 관계가 지속돼온 것이 사실이다. KISDI는 그동안 7명의 원장을 맞아들였으나 정통부 출신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이 같은 불협화음을 극복, ‘밀월시대’를 맞으리라는 것이 정통부와 KISDI 내외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정책연구의 우선 순위에 대해서도 석 원장은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석 원장은 “정통부와 보조를 맞추는 연계기능을 강화하면서 국민 편익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제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년간 KISDI에서 파견 근무를 한 적도 있어 내부 분위기도 익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두 기관의 시너지효과와 경쟁력을 배가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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