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로즈 더블엑스’는 ‘위닝일레븐’과 ‘메탈기어솔리드’로 유명한 코나미의 레슬링게임이다. 코나미는 상업용 아케이드와 스포츠 장르 등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으나 이처럼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타이틀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번 게임은 ‘데드 오어 얼라이브’가 대전격투를 지향했으나 연애게임 못지 않은 여성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히트를 친 사례가 있는데 여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나미는 지난 도쿄게임쇼에서 이 타이틀의 원작인 ‘럼블로즈’를 최초로 발표했는데 예상(?)처럼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눈부신 미녀들이 아슬아슬한 복장을 걸치고 프로레슬링의 온갖 기묘한 동작을 보여주는 일은 흔한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X박스360으로 발매될 예정인 ‘로큰로즈 더블엑스’는 전작의 스토리 모드 대신 특정 지역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필드맵’이 첫 선을 보인다. 유저는 이것을 이용해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여러 캐릭터와 레슬링 시합을 벌일 수 있다. 각종 경기에서 승리하면 돈을 벌수 있고 이를 활용해 여러가지 의상과 악세서리를 구입, 자신의 캐릭터를 마음껏 꾸밀 수 있다.
또 2대2 태그 매치가 등장했다. 오로지 일대일 경기만 지원했던 전작을 대폭 보완해 여러 명의 유저와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를 추가한 것이다. 또 캐릭터마다 다양한 기술이 포함돼 단조로운 시스템을 탈피했으며 사용할수록 데미지가 상승하는 효과를 줘 자신만의 필살기를 연마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라이브 기능을 이용하면 온라인 멀티플레이의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여성으로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을 받을 여지가 다분한 것이 사실이지만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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