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넷마블’의 창업자인 방준혁 CJ인터넷 사장이 사임한다.
19일 CJ인터넷은 방 사장이 그동안 창업자로서 추진했던 미래성장동력 확보, 트래픽 성장, 실적 향상, 안정적인 경영진 체제 등이 마련됐다고 판단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CJ인터넷의 고문으로 위촉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 사장은 이미 넷마블이 플레너스를 합병하면서 대표이사라는 직책은 맡지 않고, 사장이라는 직급만 보유한 상황에서 게임 개발 등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 방 사장과 넷마블은 벤처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그룹의 주요 회사로 자리잡은 사례로 꼽혀 왔다.
지난 2000년 방 사장이 창업한 넷마블은 2003년 플레너스를 인수합병한 후 2004년 4월에 CJ그룹에 피인수됐다. CJ그룹은 그동안 방 사장의 공로를 인정, 26일 예정된 퇴임식에서 3년간 고문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번에 사임하는 것은 어느 정도 정해진 절차라는 평가다. CJ그룹으로 피인수된 후 일정 기간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한 후 물러날 계획이었던 것. 이에 최근 CJ인터넷의 게임사업이 성과를 나타내면서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CJ인터넷의 경영진은 넷마블 초기멤버들인 정영종 대표와 권영식 퍼블리싱사업 본부장, 이상현 게임포털사업 본부장을 주축으로 지난해 영입한 장래진 개발지원 본부장과 김남영 경영지원 본부장, 김홍규 애니파크 대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에 방 사장이 사임하더라도 경영진에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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