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서비스업체들의 글로벌화가 화두인 가운데 이들 기업은 매출 대비 순수 연구개발(R&D) 비용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나 글로벌 기업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LG CNS·SK C&C·포스데이타·현대정보기술·동부정보기술 등 대형 IT 서비스 대표 업체들의 지난 1분기 매출 대비 R&D 비용은 0.14∼7.2%로 전년보다 대체로 증가했으나 두자릿수가 넘는 글로벌 기업엔 못미쳤다. 특히 국내IT서비스시장의 쌍두마차인 삼성SDS와 LG CNS 모두 1%가 되지 않았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SDS(대표 김인)는 1분기 매출 대비 순수 R&D에 6억2000만원을 투자, R&D 비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0.02%포인트(P) 증가한 0.14%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한 해 평균 R&D 비중(0.11%)보다 0.03%P 늘어난 것인데 회사는 “u시티·RFID·솔루션·생체인식 등 분야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1분기 매출 대비 순수 R&D에 19억원을 투입, R&D 비중이 지난 한 해 평균치(0.5%)와 같았다. 회사는 “R&D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올 1분기 순이익 기준으로 R&D비중은 12%로 높은 편”이라면서 “SOA·공개SW·u시티 등 성장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SK C&C(대표 윤석경)는 1분기 R&D 비용으로 25억원을 사용, R&D 비율이 지난해 1분기 0.77%에서 올 1분기 1.5%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이 회사 R&D 비율이 올해초 1% 대를 넘어서는 등 SOA·웹서비스 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1분기 R&D 비용으로 54억6000만원을 집행, R&D 비율이 지난해 1분기 6.5%에서 올 1분기 7.2%로 높아졌다. 이같은 투자 규모는 이 회사 올 1분기 순이익(22억3000만원)을 훌쩍 넘어선 규모로 u시티·와이브로 등에 과감히 투자했다.
현대정보기술(대표 백원인)은 1분기 R&D에 2억원을 투자, 올 1분기 R&D 비율이 지난해 1분기 대비 0.03%P, 지난 한 해 평균치 대비 0.06%P 증가한 0.23%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R&D 규모는 올 1분기 순이익의 20%를 차지한다”며 “JAVA 기반 웹애플리케이션프레임워크 개발 등에 R&D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정부기술(대표 조영철)은 1분기 R&D 비용으로 3억3000만원을 사용, R&D 비율이 지난해 1분기 0.58%에서 올 1분기 1.0%로 높아졌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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