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아이키즈’와 ‘네이트 드라이브’ 등 자체 브랜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해외에 본격 수출하기로 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16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IT리더스포럼 5월 조찬모임에서 “어린이용 안심 서비스 ‘아이키즈’가 해외에서는 치매 노인 보호를 겨냥한 위치추적 서비스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합작사를 설립해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키즈’는 휴대폰으로 어린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협력사에서 개발해 현재 SK텔레콤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관련기사6면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네덜란드의 모바일 보안 전문회사 SF알럿에 유럽통화방식(GSM) 기반 ‘아이키즈’ 솔루션을 공급하는 대가로 지분 20%를 인수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미국·아시아 지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순히 ‘아이키즈’ 외에 위치추적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 등을 묶은 종합 LBS 솔루션도 수출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BS 해외 진출을 시도중”이라면서 “LBS 플랫폼은 여러 응용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키즈’ 서비스는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프로스트&설리번이 선정한 ‘혁신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신배 사장은 또 이날 SK텔레콤의 차세대 혁신 모바일 홈네트워크 서비스 ‘디홈’(D home)을 소개하고 이를 ‘멜론’ ‘네이트’ ‘씨즐’ 같은 홈네트워크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디홈’은 휴대폰을 이용, 방범 및 가스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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