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kr)는 월드컵을 맞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각지에 기술력을 과시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의 기본 전략은 PDP TV와 LCD TV 양공작전. PDP TV는 ‘타임머신’ 기능을 적용한 42∼60인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으로, LCD TV는 20∼40인치대 중대형 라인업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50인치 이상 대형 디지털TV 수요 증가에 맞춰 이달 중순부터 일본 히타치 패널을 수입해 55인치 PDP TV를 제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급형 홈시어터와 DVD리코더, HD PVR 등 첨단 AV제품에 대해서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지난 1일부터 ‘승리기원 국민형 타임머신TV 대축제’를 실시하며 월드컵 마케팅에 시동을 건 상태.
LG전자는 6월 말까지 태극전사들의 필승을 기원하는 ‘국민형 타임머신TV’를 한정 판매하고, 1000여개 하이프라자(직영점)와 전문점에 한국팀 승리기원을 위한 빅토리 존(Victory Zone)을 설치해 온라인 응원 이벤트, 홍명보 코치 팬 사인회, 사은품 증정 행사 등을 펼친다. 국민형 타임머신TV는 16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42인치·50인치 PDP TV, 42인치 LCD TV 3종으로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30만∼50만원 저렴하다.
지난 8일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손잡고 온라인 응원 이벤트를 통해 총 33대의 PDP TV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13일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가대표 홍명보 코치 팬 사인회도 실시했다.
월드컵을 계기로 유럽 지역 대형 평판 TV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곳곳을 LG전자 로고로 도배한 것을 비롯, 월드컵 기간 러시아 주요 다리에 LG전자 광고물을 내거는 ‘브리지 마케팅’이 대표적인 예다.
이렇게 유럽 전역의 디지털TV 수요 확대에 맞춰 LG전자는 지난 99년부터 폴란드 므와바 DTV공장을 유럽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있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간 폴란드 DTV 제2공장에 2010년까지 1억1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한 상태다. 폴란드 정부의 유기적 지원, 인력 공급의 안정성,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인해 급증하는 유럽 평판TV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제1, 2, 3공장에 지속적으로 투자, 연간 150만대 수준의 유럽향 DTV(PDP TV/LCD TV) 생산능력을 올해 300만대, 2007년 400만대, 2010년 600만대 수준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폴란드산 DTV로 유럽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LG전자는 전 세계 디지털TV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에서 2006년 PDP TV 1위, 2007년 LCD TV 1위 등 2007년 디지털TV 1위 달성을 위한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북미지역 디지털TV 시장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북미 디지털TV 전진기지인 멕시코 레이노사 생산법인(LGERS)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경쟁력 제고, 거래처 다변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이 일환으로 LG전자는 PDP TV와 LCD TV 등 첨단 디지털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 전략적 이벤트 등 통합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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