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MF 코리아 콘퍼런스 200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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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itSMF 코리아 콘퍼런스 2006’에서 참석자가 IT 서비스 관리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IT서비스관리포럼(회장 황경태)이 개최한 ‘제2회 itSMF 코리아 콘퍼런스 2006’이 1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500여명이 참석했던 지난해 제1회 콘퍼런스의 열기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6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IT서비스관리(ITSM)에 대한 국내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포럼 측은 ‘Journey to Business Excellence : Evaluate & Implement’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ITSM과 관련해 폭넓고 깊이 있는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황경태 회장은 개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가 우리나라에 ITSM이 도입된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ITSM이 본격화하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도 ITSM 확산의 토대가 마련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도입 건수가 배증할 것으로 낙관되는만큼 포럼은 국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ITSM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엔 에이단 로 국제itSMF 회장을 비롯해 ISO20000 표준 제정을 주도한 재니 더그모어 BS15000 제정위 국제의장, 올해 말 완성될 ITIL 버전3 작업을 추진하는 샤론 테일러 IPESC 대표 등이 참여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인프라 구축=기조연설에 나선 임차식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정부전산환경통합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공공부문의 ITSM 추진 현황 및 발전 전망을 소개하면서 “정부통합전산센터에 ITIL 기반의 ITSM 프로세스를 도입함에 따라 국가정보의 체계적 통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 인프라 구축 및 운용·전자정부 구현에 필요한 기술지원·공공분야 국산 SW 도입 활성화와 공개 SW 육성지원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기관 최초의 ISO/IEC 20000 인증 성공 사례를 소개한 이재용 조달청 팀장은 추진중인 단계별 ITSM 시스템 도입 사업을 올해 11월 말 완료해 종합 IT서비스관리 컨설팅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조달업무 전반에 ITSM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필요한 강연 골라듣는 재미 제공=이번 행사의 세미나는 ITIL 구축 가이드에 기반한 6단계 조직 성장모델을 테마로 총 35개 트랙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ITSM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도입을 추진중인 기업·도입을 완료하고 실제 성과를 내려는 기업 등 소속 기관의 진행 상태와 ITSM 도입 수준에 따라 필요한 세션을 골라 들었다.

◆인터뷰-에이단 로 국제itSMF 회장

 “2년 만의 방문이지만 그동안 한국의 ITSM 산업 분위기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매우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제2회 itSMF 코리아 콘퍼런스 2006’ 참석차 방한한 에이단 로 국제itSMF 회장은 한국지부(한국IT서비스관리포럼)가 생긴 이후 우리나라의 ITSM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우리나라에서 국제 콘퍼런스가 치러졌지만 달라진 공공기관과 기업의 참여 열기에서 ITSM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ITSM은 스치고 지나가는 유행이 아닙니다. 정부부처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기업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기본 서비스로 인식해야 합니다.”

 로 회장은 여러 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사용자가 먼저 요구하고 공급자가 이에 대응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 ITSM을 단순한 유행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ITSM 관련 솔루션을 개발,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 우리 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로 회장은 “이 같은 노력이 확산되고 효과적인 지식 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포럼이 한국IT서비스관리포럼과 공조해 성공적인 ITSM 정착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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