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티스트 & 신곡]5월 2주

 금주의 아티스트-거미

아프고 슬픈 사랑 노래로 언제나 듣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거미가 자신의 히트곡을 언플러그드로 편곡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기억 상실’ ‘아니’ ‘그대 돌아오면’과 ‘어른 아이’ 등 지난 앨범들에서 엄선한 열 두개의 곡이 수록돼 있다. 모든 녹음 작업을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거미의 언플러그드 앨범은 그동안 우리나라 음악 팬이 부러워한 외국 뮤지션의 언플러그드 앨범처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사운드가 담겨 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재즈밴드 포플레이의 나단이스트가 편곡과 세션을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

금주의 신곡-A.R(왓)

작년 5월 6곡이 실린 싱글앨범으로 한국 록의 또다른 지킴이를 선언한 4인조 록밴드 왓이 1년여의 작업 끝에 정규 1집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기존 멤버인 이상훈(보컬)과 신동현(드럼) 외에 A급 아티스트와의 작업으로 명성을 쌓은 기타리스트 한기택과 수많은 라이브 활동으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베이스 장민규가 새로이 가세해 빈틈없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여기에 이상훈의 보컬과 기타는 한층 안정돼 프로뮤지션으로서의 위용을 나타낸다. 타이틀곡인 A.R은 강렬한 하드록 사운드와 멜로디가 잘 조화된 곡으로 특히 라이브에서 빛을 발한다. ‘약속’ ‘널보며’ 등의 서정적인 발라드도 수록돼 록 마니아는 물론 일반 대중 모두에게 어필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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