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PBX도 `개방형 플랫폼 시대` 맞았다

 국내 IP 사설교환기(IP PBX) 시장에도 개방형 플랫폼이 도입된다.

 콘택트센터 전문업체인 애스펙트소프트웨어코리아(대표 김선협)가 3일 미국 디지움의 리눅스 OS용 IP PBX 오픈소스 ‘아스터리스크’를 선보였다. ‘아스터리스크’는 IP사설교환기(IP PBX)의 소스를 오픈, 사용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적용해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IP PBX 제품은 현재 어바이어·시스코시스템스 등 특정 기업이 자체로 보유한 핵심 소스를 적용했기 때문에 다른 기업이 이를 변환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적용하는데 한계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스터리스크’는 IP PBX 핵심 소스가 개방돼 있어 관련 기업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또 IP PBX 구입을 위한 막대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애스펙트는 우선 개방형 IP PBX와 연동 될 수 있는 IP소프트폰·SIP폰·애플리케이션 서버·IP게이트웨이 등 자사의 전문 분야인 콘택트센터에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협 사장은 “어바이어·시스코 등 기존 제품과 함께 개방형 제품인 아스터리스크 기반 IP PBX까지 선보임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면서 “고객들은 오픈 소스 특유의 유연성을 최대한 활용, 최적의 IP 통신과 콘택트센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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