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비스타 내년 2분기 출시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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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윈도 운용체계(OS) ‘윈도 비스타’가 내년 2분기까지도 출시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트너는 “MS는 운용체계 발표의 출시 목표를 계속 놓쳐 왔다”며 “우리는 윈도 비스타가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 선보이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3월 당초 올해말로 예정됐던 윈도 비스타의 출시 일정을 내년 초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MS는 모든 것이 일정대로 잘 이뤄지고 있다며 가트너의 전망을 반박했다.

MS 대변인은 “윈도 비스타의 최종 출시 시기에 대한 가트너의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윈도 비스타 베타 2를 올해 2분기, 볼륨 라이선스 고객용 최종판을 올해 11월, 기업 및 일반 소비자용 최종판은 내년 1월에 각각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MS가 지난 2004년 윈도의 모듈 구조를 변경한 결과로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윈도 2000은 베타 2 상태에서 최종판 제조 시점에 도달하는 데 16개월이 걸렸다.

한편 지난 3월 MS의 윈도 비스타 출시 연기 발표는 PC 및 SW 업계 전반의 위축을 초래했다. 업계는 연말 성탄절 연휴 시기의 성장세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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