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PCT로드` 세계적 브랜드 육성

 특허청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공동 개발해 사용 중인 ’PCT 로드(국제특허시스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된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은 2일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2005년 WIPO와 공동개발한 PCT로드를 2005년 7개국에서 올해 8개국으로 확대하고 불어, 스페인어 등 다국적 버전을 추가 개발해 세계적인 특허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PCT로드는 특허청이 개발한 특허넷 기능 가운데 국제특허에 관련된 기능만을 콤팩트하게 구현한 ’국제 특허용 미니 특허넷’을 말한다.

출원인이 국제특허출원서를 전자적 형태로 제출하면 각 나라 특허청 접수 등 사무처리를 가능하게 하며 우리나라는 2004년 민간기업을 통해 개발을 끝낸 뒤 작년 5월 국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작업을 마쳤다.

특허청은 2007년부터 PCT회원국 100여개국을 대상으로 유상보급을 추진, 약 50억원대의 직접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WIPO를 통한 홍보 등으로 지속적인 품질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권 정보화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특허넷 수출을 추진, 동남아 및 라틴아메리카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APEC, EU 등 거대 경제권과의 지식재산권 정보화 협력사업을 추진, 한국형 정보시스템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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