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4P전략으로 노트북PC 빅3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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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후지쯔의 노트북PC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올 3월 회계연도 기준으로 작년 대비 무려 87%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본사에서도 이를 인정해 전 세계 후지쯔 현지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모범 우수사업으로 선정하고 표창도 수여했다.

 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는 ‘4P 전략’을 기조로 상승세를 이어가 올해 월 1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월 1만대는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3위권에 드는 수준이다. 후지쯔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월 5000∼6000대로 노트북PC 시장에서 6, 7위 정도를 유지해 왔다.

 4P 전략은 크게 ‘프로덕트(Product)·가격(Price)·유통(Place)·프로모션(Promotion)’ 4가지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것.

 우선 제품 면에서는 세계 최경량 12.1인치 제품을 시작으로 14인치 셀러론, 14인치 와이드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와이브로·HSDPA와 같은 초고속 무선통신에 기반을 둔 라인업도 보강한다.

 유통과 관련해서는 정원·노트박스·노트북 세상과 같은 중형 대리점을 집중 육성하고 하이마트 중심에서 홈플러스와 이마트와 같은 할인점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한다. 기업과 행정 전산망 영업도 크게 강화한다. 또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쪽으로 세부 프로모션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민택근 한국후지쯔 이사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과 할인점 등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재구축하고, 기업 시장과 행정 조달 등 신규 채널을 확보해 국내 노트북PC 시장에서 새로운 후지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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