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퍼런스를 열고 노트북PC·프린터 관련 세계에서 처음으로 21개 신제품을 공개했다. 또 중소기업(SMB) 시장을 겨냥해 ‘아이패스’와 손잡고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애드리안 코치 HP 아·태지역 퍼스널시스템그룹 수석 부사장은 “모빌리티는 HP 전반에 걸쳐 커다란 성장 기회”라며 “소비자 기기에서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업 애플리케이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최신 노트북PC ‘HP 파빌리온 dv2000’과 ‘HP 컴팩 프리자리오 V3000’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센서 방식 터치 기능 ‘커패시티브’ 버튼 기능을 지원한다. 또 고급 승용차 인테리어에 흔히 사용되는 인몰드 기술로 노트북PC 내구성을 높였다. HP는 이와 함께 ‘HP 컴팩 nc2400’ 노트북PC를 포함한 6종의 비즈니스 노트북PC 시리즈를 출시하고 기업용 라인 업을 강화했다. HP는 이날 노트북PC 신제품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레이저·스캔·오피스젯 등 프린터 신제품 11개 모델도 새로 출시했다.
HP는 특히 중소기업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아이패스와 제휴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번 제휴로 HP 기업용 노트북PC 사용자는 아이패스 가상 네트워크를 통한 다이얼 업, 유선 광대역,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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