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Ⅶ 부산대학 성장동력특성화사업단(단장 김현환 교수)은 유비쿼터스 아파트 등 홈네트워크 확산에 발맞춰 관련 시스템 AS 및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지난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 성장동력특성화대학으로 선정돼 2008년까지 3년간 30억원을 지원받는 이 사업단은 지난 11일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사업단이 양성하는 인력은 기존 4년제 대학의 연구개발 인력이나 대기업의 특정분야 기술인력과 달리 홈네트워크 시스템 구축과 확산 이후 필요한 시스템 AS와 유지·관리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기존 4년제 대학의 누리사업(NURI)이 국가 성장동력 산업의 ‘연구개발’을 선도할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사업단은 현장에서 꽃을 피우고 가꾸는 ‘중간기술 인력’ 양성이 목표다. 특히 부산지역의 경우 최근 명지·신호 지구에 들어선 유비쿼터스 아파트에 대한 폭발적 관심에서 알 수 있듯 아파트 중심의 홈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향후 5년에서 10년을 내다본 중간 관리인력 양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폴리텍VII 부산대학에 지능형 홈네트워크 인력양성 임무가 주어졌다.
사업단은 정보통신시스템과를 중심으로 메카트로닉스과·전자과를 묶어 3개과 컨소시엄으로 공통실습실과 첨단장비를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체계를 세워 실무능력이 강화된 중간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강의실 중심의 이론교육이 아닌 산업체 현장 실습과 현장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실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사업단은 KT를 비롯, 15개 관련 기업 및 연구소와 제휴를 맺어 산학협력의 바탕을 다져놓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산업체 재직근로자의 교육훈련을 위한 맞춤식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까지 사업단의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단장은 “지능형 홈네트워크 산업은 초기 단계지만 세계 최초의 부산 u시티 건설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어느 산업보다 높기 때문에 미래에 필요할 기술인력 양성에 나서야 할 때”라며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해 u시티 관련 산업과 마산밸리 스마트홈 클러스터, 나아가 유비쿼터스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