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 사업자인 티유미디어(대표 서영길)가 방송위원회에 성인방송과 유료시청(PPV) 프로그램에 대한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는 티유미디어가 본격적인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을 통한 차별화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방송위는 25일 예정된 상임위원회에서 티유미디어의 성인방송 및 PPV에 대한 승인 여부를 심사키로 했다.
24일 티유미디어는 본방송 1주년을 맞아 유료 성인 콘텐츠를 PPC(Pay Per Contents) 방식으로 판매하는 성인방송 채널 도입과 PPV(Pay Per View) 방식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채널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디오채널의 채널이름부터 구성까지 전면 개편하고, 비디오 채널도 일부 개편할 예정이다.
PPC 채널 ‘미드나잇’은 성인 콘텐츠를 인증된 가입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위성DMB 서비스는 수신제한시스템(CAS)을 갖추고 있어 개별 가입자 인증과 인증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하다.
PPV 채널 ‘티유박스’를 통해서는 막 개봉이 끝난 영화를 DVD나 비디오 보다 먼저 제공할 계획이다. 오디오 채널은 1년 간의 시청자 반응과 호응도 등을 종합해 채널의 성격과 내용을 변경한다. 현재 상당수 PP들과 채널 변경에 대한 합의를 이뤘으며 나머지 PP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비디오 채널은 CJ미디어가 운영하던 뮤직채널을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바꾼다. 이 채널에서는 올리브네트워크, XTM 등 CJ미디어가 보유한 다양한 채널의 오락·쇼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편성할 예정이다.
티유미디어 고위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고객 호응도를 반영해서 오디오 채널의 수와 성격을 변경하고 있으며,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라며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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