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밍 활성화와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개발 공조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8개국, 7개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가 탄생했다.
KTF(대표 조영주 http://www.ktf.com)는 아시아 주요 이동통신사 6개사와 공동으로 국제 로밍 서비스 등의 음성·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연합체(가칭:Asia Pacific Mobile Alliance)’를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연합체에는 우리나라의 KTF를 비롯해 일본 NTT도코모, 대만 FET(Far EasTone), 인도 허치슨 Essar, 홍콩 및 마카오 허치슨텔레커뮤니케이션, 인도네시아 PT 인도샛, 싱가포르 스타허브 등 아시아 8개국, 7개 이통사업자가 참여했으며 가입자수만 1억명에 달한다.
연합체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국제로밍그룹, 법인서비스 그룹 등 내부에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고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 연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선 각국 간 국제 로밍 서비스를 활성화해 해외 여행자가 자국 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바로 음성 사서함을 확인하거나 고객센터로 접속하는 단축번호 서비스와 발신자 번호표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출장이 잦은 아시아태평양권의 다국적 기업 고객들에는 국가를 이동해도 법인용 특화 솔루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맞춤형 요금제도 제공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GSM 기반의 음성 및 2.5세대 데이터 서비스 네트워크인 GPRS와 3세대 WCDMA/HSDP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음성과 영상, 데이터 로밍 서비스 활성화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데이터 서비스 로밍을 위해서는 해당지역 사업자의 액세스망을 이용하고 플랫폼은 자국 사업자의 기술을 활용하는 형태다.
조영주 KTF 사장은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제휴 및 협력체를 통해 앞으로 1억명이 넘는 아시아태평양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모바일 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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