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LCD 패널 부문 1위 위상을 재확인했다.
디스플레이서치가 24일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 33억 4000만달러를 기록,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또 대형 매출(28억 6000만달러)과 대형 출하량(1240만대)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분야에 1위를 석권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3월 월간 실적에서도 전체 매출 11억 9000만달러를 비롯해 대형 매출( 10억 2000만달러)과 대형 출하량 (422만대)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에서는 지난 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대형 LCD 시장에서는 지난 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에 앞서 디스플레이뱅크가 집계한 1분기 실적에서도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0.5%를 차지,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월 6만매 (유리기판 투입기준) 생산능력을 확보한 7-1라인의 생산규모를 오는 7월부터 7만 5000매로 확대하는 데 이어 내년 초 9만매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올해 초 양산에 돌입한 7-2라인을 포함, 7세대 라인이 풀 가동될 경우 삼성전자의 월 생산규모는 월 18만매로 늘어난다. 이를 40인치과 42인치 패널로 환산하면 각각 월 144만매와 월 108만매 수준이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40인치·46인치 LCD 패널 표준화를 실현하고 세계 1위 기업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CD 세계 1위 원동력은 삼성전자와 소니가 합작한 S-LCD 전용 공장인 7-1라인이 지난 해 4월 7세대 라인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가동된데 따른 것”이라며 “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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