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 개막작 `아스테릭스와 바이킹`

 프랑스 애니메이션 ‘아스테릭스와 바이킹(Asterix and the Vikings)’이 다음달 열리는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6) 개막작으로 정해졌다.

 SICAF조직위원회는 24일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용산CGV에서 SICAF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 해 SICAF는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애니메이션영화제 △SPP(SICAF Promotion Plan) △이벤트로 구성된다.

 SICAF는 올해부터 전시회를 영화제와 분할해 진행한다. SETEC에서 열리는 만화·애니메이션 전시는 테마전시관과 체험전시관으로 나눠 16개 전시로 구성된다. 테마전시관은 ‘만화, 모험과 만나다’를 주제로 8개의 전시장을 마련했으며 체험전시관은 ‘디지털 낙서교실’, ‘라이브 입체 영상관’ 등에서 만화·애니메이션과 관련한 각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SICAF 애니메이션영화제에는 총 163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장편 부문에서는 ‘서유기’를 재해석한 대만의 ‘파이어볼’과 성인용 코미디 애니메이션 ‘이민자들’ 등 5편이 초청됐고 일반단편 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 수상작 ‘아빠가 필요해’와 동명 역사소설을 원작으로 한 러시아 작품 ‘대위의 딸’ 등이 눈에 띈다. 이밖에 학생단편 부문에서 60편, TV&커미션드 부문 47편, 인터넷 부문 13편이 본선에서 치열하게 경합한다.

 최근 몇년간 SICAF가 집중하고 있는 산업마켓 SPP는 5월 24일부터 사흘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SPP 프로젝트 컴피티션에 선정된 12개팀은 투자자와 배급사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직접 홍보하며 다양한 콘퍼런스와 사업설명회 등도 진행된다.

 이밖에 올 해 SICAF에서는 ‘월드컵 승리기원 한마당’과 만화 속 주인공이 돼보는 ‘체험 프로그램’, 인기만화 캐릭터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 이벤트 ‘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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