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은 지금 `이사中`

 새봄을 맞아 사업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주요 인터넷 포털들의 이전이 한창이다.

 하나로드림·KTH·SK커뮤니케이션즈·야후코리아 등 인터넷 기업들은 상반기 중 전 사원 또는 일부 사업부분을 새 둥지로 옮겨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포털 하나포스닷컴을 운영하는 하나로드림(대표 김철균)은 이달말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서 여의도 하나증권 건물로 사무실을 옮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소극적으로 전개해온 대외 마케팅을 올해 공격적으로 전환한다는 내부 방침 아래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로텔레콤과의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

 KTH(대표 송영한)는 이달안에 최근 사내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는 와이브로사업본부 50여명을 마포 상수역 부근으로 옮긴다. 이번 사업본부 이전은 KT의 와이브로 협력사업자인 KTH가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원활한 사업 운영 및 지원을 위해 기지국이 있는 신촌 인근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도 현재 야후쇼핑·야후꾸러기 등 일부 사업 부문이 흩어져 있는데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찌감치 이전을 결정하고 강남 지역 건물을 물색 중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도 이투스·이글루스 등 신규 사업부문 인력 확대와 종로구 서린빌딩의 임대료 부담 등을 이유로 6월경 서대문구 미근동 임광빌딩 신관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회사 이전과 더불어 최근 인수한 e러닝 사업 영역인 ‘이투스’와 블로그 사이트인 ‘이글루스’에 대한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협력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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