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 퍼블리싱사업 올인

윈디소프트가 다양한 캐주얼 게임 판권을 잇따라 확보하며 캐주얼 게임 전문 퍼블리싱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윈디소프트(대표 이한창)는 17일 캐주얼 게임 ‘얍카’ 개발로 유명한 열림커뮤니케이션(대표 방갑용)과 ‘소환대전 큐이’의 전세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7월경 캐주얼 게임포털 ‘윈디존’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윈디소프트는 이로써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겟앰프드’ 이외에 9가지의 캐주얼 게임을 보유하며 일약 캐주얼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발돋움하게됐다.

특히 이번 ‘큐이’ 서비스 계약 체결로 윈디소프트는 캐주얼 대전 게임뿐 아니라 FPS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됐다. 윈디는 올해안으로 ‘열혈고교’이외의 모든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윈디와 열림의 이번 계약은 올해 8가지 게임을 서비스하지만, 여름방학을 타깃으로 할 만한 게임을 찾지 못한 윈디소프트의 이해와 보다 안정적인 퍼블리셔를 찾고 있는 열림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큐이’는 소환수 활용과 육성, 콤보 공격의 손맛을 살린 캐주얼 슈팅 게임으로 50여 가지의 소환수가 등장하는 독특한 게임이다. 방갑용 사장은 “‘큐이’는 특히 일본시장에서 통할 게임이라며, 일본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윈디소프트를 파트너로 확보해 더욱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한창 윈디소프트사장은 “윈디소프트의 캐쥬얼 게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성공적 런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겟앰프드’의 인기가 정점을 찍지 않았다”고 전제하며 “그러나,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캐주얼 전문 퍼블리셔로 조기에 자리잡는데 ‘큐이’가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겟앰프드’ 외에 상용 서비스 게임이 없다는 이유로 코스닥 입성을 다음으로 미룬 윈디소프트가 ‘큐이’를 통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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