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직배사인 워너브러더스홈비디오코리아(대표 이현렬, 이하 워너브러더스)와 MBC(대표 최문순)가 방송·영화 등 영상 콘텐츠의 디지털 유통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와 MBC는 영상 콘텐츠의 디지털 유통사업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금명간 교환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기존 스트리밍서비스나 주문형비디오(VOD)와는 질적으로 다른 고화질의 영상 디지털파일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영상 콘텐츠 디지털 유통 시장을 만들어내는 데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워너브러더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고 웹기반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 및 콘텐츠 다운로드 사업 노하우가 있는 MBC와 협력하기로 했으며 향후 파트너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의 한 관계자도 “워너브러더스와 영상 콘텐츠 디지털 유통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며 “오는 7월 iMBC를 통해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사업방침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 회사는 저작권자보다는 플랫폼 사업자가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는 디지털음악 시장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막 개화하기 시작한 다매체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워너브러더스 관계자는 “MBC와의 협력을 통한 영상 콘텐츠 디지털 유통사업은 콘텐츠 저작권자가 주도하는 시장구조를 먼저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워너브러더스는 향후 디지털 영상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웹 기반의 서비스 업체를 비롯해 휴대폰·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 업체와의 협력도 광범위하게 모색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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