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폐지와 일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을 위한 주가조작설로 경영진이 9명이 소송에 걸려있는 그라비티가 사태 진화에 나섰다.
20일 류일영 그라비티 회장<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스닥 상장 폐지는 추진된 바 없으며, 겅호와의 합병 계획도 없다”고 단언했다. 그라비티는 미국 나스닥시장 개장에 맞춰 이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류 회장은 “현재는 매출 감소와 적자 전환 상황이지만 ‘타임앤테일즈’·‘애밀크로니컬’ 등의 상용화가 개시되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개발중인 ‘라그나로크2’·‘레퀴엠’ 등의 신작 라인업도 외부 의혹과 상관없이 성공적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스닥 주가낮추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실적이 안 좋은 상황에서 높은 주가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며 의도적인 관여 가능성을 일축했다.
겅호가 개발한 ‘애밀크로니컬’의 전세계 판권료를 일부러 부풀려서 지불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류 회장은 “‘애밀크로니컬’이 겅호의 2위 인기작이고, 최근 동남아·대양주 8개국에 대한 판권으로 18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수출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그라비티는 지난해말 적자전환과 주가 폭락이 겹치면서, 소액주주들로 구성된 모임으로부터 류 회장 등 9명이 형사고발된 바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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