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영상콘텐츠전시회 ‘밉티비(MIPTV) 2006’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상담 6494만 달러(약 614억 원), 계약 2044만 달러(약 19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중간집계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올린 상담 4621만 달러, 계약 1304만 달러의 실적보다 각각 40.5%, 56.7%가 증가한 수치다.
우선 지난해 밉티비에서 선보인 후 문화콘텐츠진흥원 유럽사무소를 통해 계약을 추진해온 시은디자인의 ‘웨스턴 마카로니’가 네덜란드 배급사 CNR키즈로부터 700만 달러(약 66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시선을 끌었다. 또 한호흥업의 ‘다이로고’가 프랑스 제작사 플래닛 네모와 100만 달러(약 9억 4000만원) 상당의 공동제작을 확정했고 픽스트렌드의 ‘장금이의 꿈’은 홍콩·대만·아랍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국가에 판매됐다.
이밖에 지난해 스타프로젝트인 선우엔터테인먼트의 ‘믹스마스터’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대만·태국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오콘의 ‘선물공룡 디보’도 미국·영국·프랑스·대만·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국가들과 긴밀한 상담을 진행해 좋을 결과가 예상된다.
이상길 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대접이 달라진 것은 자체 기획역량이 강해진 것 외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4개 해외사무소 기능을 더욱 강화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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