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 농구게임 농구의 본고장으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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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신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사장(왼쪽)과 브루스 해커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 CEO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온라인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의 배급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이 국산 게임 최초로 글로벌 메이저 배급사와 제휴를 맺고 세계 게임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 http://www.jceworld.com )는 글로벌 게임 배급사인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와 ‘프리스타일’의 유럽 및 미주시장 배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안에 북미에 서비스한다고 20일 밝혔다.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는 미디어 콘텐츠 그룹인 비벤디유니버설의 자회사로 ‘스타크래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을 개발한 유명 게임개발사인 블리자드와 시에라엔터테인먼트 등의 자회사와 1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게임배급사다.

 이번 계약으로 프리스타일은 국내에서 제작된 토종 게임으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배급망을 가진 회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게임으로 기록되게 됐다.

 협약을 통해 비벤디는 프리스타일만을 위한 독립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조직을 두기로 하고 미국내 서비스는 LA에 본사를 두고 PC게임 및 콘솔게임의 배급을 맡고 있는 시에라엔터테인먼트가 맡기로 했다. 유럽과 남미지역은 충분한 시장 조사를 거친 후에 내년 중에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제이씨와 비벤디는 우선 오는 5월 LA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게임쇼인 E3에서 동영상 상영과 게임 시연을 하는 등 본격적 미국 마케팅에 나서고 현지화 작업을 거쳐 연내에 미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이씨는 미국 시장의 특수성으로 볼 때 글로벌 배급사의 집중적인 마케팅과 유통 능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 대부분의 글로벌 배급사와 접촉을 해왔으며 프리스타일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밝힌 비벤디와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양신 사장은 “국내 업체가 인프라와 진입장벽의 문제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미국 시장에 메이저 배급사와 함께 진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국내시장에서 쌓은 개발력과 노하우를 통해 한국 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타일은 현재 일본·중국·필리핀 등 아시아권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2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 현재 동시접속자수 30만명, 회원수 200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농구가 국기인 필리핀도 100만명 이상이 등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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