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이 GS인증 寶庫로 부상

 대구소재 소프트웨어(SW)업체들의 GS인증이 잇따르고 있어, 대구지역이 GS인증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박광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GS인증 10개 제품 가운데 7개가 지역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ICT파크 입주기업인 씨엔소프트(대표 윤원권)은 지난해 11월 교육용 SW ‘씨온’에 대한 GS인증을 획득해 일본과 45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네트워크 관리 SW개발업체인 넷맨(대표 서승호)도 지난해 12월 네트워크 관리프로그램인 ‘IP-Pius’와 ‘솔로몬’에 대한 GS인증을 획득, 최근 대형 디스플레이기업으로부터 수주를 받기도 했다.

그외 이달 초에는 포위즈시스템과 한양정보기술이 지식관리시스템 ‘WIZ-KMS’와 ‘SMS’로 각각 GS인증을 받았고, 월컴정보시스템과 온디맨드소프트, 이지스 등이 각각 지난해 말 주력 SW제품에 대한 GS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위니텍과 이지스, 구봉정보기술, 한맥아이피 등도 GS인증에 대한 심사가 진행중이어서 올 상반기 안으로 최소 6개 기업의 제품이 GS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개의 GS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구지역 SW업체들의 GS인증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5월 DIP가 GS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절차 간소화 및 인증비 지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득성 IT사업팀장은 “지역 업체들이 SW에 대한 결함을 찾아내고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SW의 품질을 향상시키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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