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날짜를 임의로 바꾸고, 인터넷 접속이나 다른 작업을 할 수 없게 방해하는 트로이목마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http://www.ahnlab.com)는 트로이목마 ‘다운로더’가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에는 오전부터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19일 오후 3시 현재 신고는 30여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PC의 날짜가 임의로 1900년, 1923년, 1954년 등 과거 연도로 바뀐다. 이 때문에 PC방 사용료가 수백만원씩 나오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다운로더’는 또 일반 파일 작성 시각을 한 시간 후로 바꾸는 증상이 있다.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파일을 내려받을 때 생성되는 파일명이 임의로 변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파일을 찾는 데 혼란을 초래한다.
특히 ‘다운로더’는 e메일 전파가 아닌 온라인 게시판에 올려진 프로그램이나 인기 게임, 유틸리티 프로그램 등에 첨부돼 확산되고 있다. 안연구소는 일부 사용자는 P2P 프로그램을 이용해 골프 동영상을 내려받은 후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해 P2P 프로그램으로도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연구소는 최신 안티바이러스 백신을 내려받아 트로이목마를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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