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오는 7월까지 철강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사자원관리(ERP) 기반으로 세 곳을 동시에 연동하는 삼원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한다.
19일 포스코는 HP 서버·IBM 스토리지·맥데이터 스위치 장비를 도입해 분당 전산센터, 서울 미러링센터, 포항 전산센터 세 곳을 연동하는 ERP DR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4분기께 재난·재해에 대비한 ERP 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지난해 제철공장이 있는 포항과 광양 생산관리시스템(MES) DR 구축에 이어 이번에 ERP 업무시스템까지 DR를 완료하면 재난 상황에서도 주요 업무 대부분을 연속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스템은 ERP 주전산센터가 있는 분당센터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서울의 포스코 미리렁센터에서 평소 복제해둔 업무 데이터를 포항 전산센터로 넘겨 ERP 관련 시스템 업무가 재가동되도록 설계됐다.
이처럼 포스코가 삼원 체제로 DR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분당과 포항의 거리가 300㎞ 이상 떨어져 있어 백업 시스템을 갖추기 어렵고 서울 미러링센터에도 이·삼중의 백업체계를 갖춰, 각종 재난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DR 구축을 위해 맥데이터의 엔터프라이즈급 백본 디렉터 장비 ‘인트레피드10000(i10k)’도 도입했다. 이 제품은 최대 190㎞ 거리를 10 로 연결할 수 있는 장비로 i10K가 국내에 구축되기는 처음이다.
보통 대부분 기업은 DR를 구축하더라도 모의훈련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포스코는 격월로 MES 재난 복구 훈련을 진행중이며, 7월께 ERP DR 구축이 완료되면 ERP 재난복구 모의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윤석원 포스코 정보기술팀 리더는 “이번 DR 구축으로 ERP 시스템 통합과 관련한 제반 프로젝트는 모두 마무리되며 하반기 이후에는 공급망관리 시스템의 서버 통합과 아키텍처 단순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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