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가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달 초 35명의 장애인을 정규 채용한 데 이어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을 통해 2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기에 입사한 35명의 장애인은 2주간 입문교육과 현장 실습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각 부서로 배치돼 정식 근무에 들어갔다.
삼성전기 대전 기판 사업부에 근무하게 된 박현규 씨(지체 5급, 27세)는 “군 제대 후 친구 아버지 공장에서 프레스 기계 사고로 손가락을 잃었다”며 “일자리를 얻어 무척 기쁘고 회사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작년 6월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맺은 후 건물 입구 경사로와 핸드레일 설치 등 장애인에게 필요한 업무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삼성전기는 연내에 100여명 규모로 장애인 채용을 늘릴 방침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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