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제계가 힘을 모아 우리 문화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제6차 문화산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훈)에서 “2010년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을 위해 한류지원체계 강화와 투자·유통구조 혁신, 문화콘텐츠 창작 활성화 시스템 구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006년 문화산업 육성정책’ 제하의 강연에서 “올 해 한류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을 확대·개편한 한류관련 전담조직과 해외저작권 보호기관인 카피라이트 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음악권리자 단체의 이용허락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창구 개설, 저작권 프리 사이트 구축을 추진하고 문화콘텐츠 창작활성화를 위해 IP TV와 같은 뉴미디어용 우수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 문화산업특별위원회는 정부의 문화산업 지원의지를 환영한 후 재계 역시 △저작권침해 대응능력 제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공동제작 활성화 △해외진출 성공기업들의 정보 공유 등을 중점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국 문화상품의 해외 진출 확산과 함께 늘어나는 지적재산권 피해에 보다 적극적인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한류 지속을 위해 일방적 수출이 아닌 공동제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우택 메가박스 사장, 김광섭 롯데시네마 사장, 김한섭 KTB네트워크 사장, 이방형 SK텔레콤 부사장, 정해붕 하나은행 부행장, 김한석 KT 전무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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