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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프로게임 개인리그가 출범한 가운데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약속이라도 한듯 개인리그 상금을 올린다고 발표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이에대해 e스포츠계 한 관계자는 “작년 통합리그가 광안리 10만명 운집이라는 대성공을 거두자 후원 기업들이 저마다 프로리그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에따라 개인리그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자 양 방송사가 자사의 개인리그를 살리기 위해 어쩔수 없이 올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 

한 구단 관계자는 “스타리그 출범 이후 규모가 커지면서 대회 비용은 10배 이상 늘었지만 상금은 5년 넘게 변화가 없어 선수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었다”며 “질 좋은 경기를 위해 상금 인상을 단행한 것은 다행이지만, 올랐어도 예전에 올랐어야 했다”고 한마디.최근 오픈베타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한 개발사가 퍼블리셔와 관계 때문에 안절부절. 퍼블리셔가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리되면서 정식계약을 다시 체결하지도 않고 무조건 게임을 서비스하라고 종용하고 있기 때문.

개발사 입장에선 법인을 설립하면 재계약에 따른 공문을 보내야 하는데도, 구두로만 계약을 강요하고 있어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 이 개발사의 관계자는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한다면 다시 재계약 할 테지만, 계속해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면 계약 자체를 파기할 수 밖에 없다”고 강경한 태도.

이 관계자는 또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는 문서가 있어야 하는데 개발사의 입장을 생각치 않는 퍼블리셔의 태도에 실망스럽다”며 “지금이라도 빨리 다른 퍼블리셔를 찾아 서비스를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푸념.최근 한국계 미식축구 스타가 방한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자 A사에서 재빠르게 관련 스포츠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혀 눈길. 이는 평소 느리기로 소문난 이 회사가 너무나 발 빠르고 유연하게 새로운 게임을 판매키로 한 때문.

이 회사는 1년 스케줄이 정해지면 변경이 거의 불가능하고 특히 타 업체와 연관된 사항은 워낙 까다롭고 천천히 진행시켜 악명이 자자했었는데, 막상 자사의 타이틀을 팔 기회가 오자 재빨리 스케줄을 바꾸고 게임을 공수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이 게임은 국내에서 전혀 인지도가 없어 몇년 동안 전혀 발매되지 않았던 장르”라며 “A사와 일하면 담당자가 위장병에 걸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이번 소식을 듣고 허탈한 웃음이 절로 나왔다”며 씁쓸한 표정.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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