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도용 여파로 한때 6위까지 추락했던 MMORPG 지존 리니지가 실로 오랜만에 톱3위에 이름을 올리며 제자리를 찾았다. 덕분에(?) 리니지2는 형인 리니지에 3위자리를 넘겨주었다. WOW도 모처럼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리며 5위에 랭크되는 등 MMORPG 시장 빅3가 3∼5위권을 형성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정액제 방식의 상용화 이후 점유율을 오히려 높여 주목을 받고 있는 로한 역시 이번주에 다시 2계단 순위 상승을 나타내며 MMORPG 빅4구도를 만들어가는 양상이다.
반면 한때 톱3까지 입성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FPS시장의 넘버2 서든어택은 상용화 임박설이 나오면서 순위기 하락하기 시작, 이번주엔 10위까지 밀려났다. 서든어택은 부동의 1위 스페셜포스의 대항마라는 평가속에 승승장구했지만, 갈수록 점유율과 순위가 떨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역시 강력한 마케팅에도 불구, 다시 6위로 미끄러졌다.
10위권에선 오디션의 강세가 돋보인 한주였다. 중국에서 동접 50만명을 바라보며 국민게임으로 부상한 오디션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국내서도 12위까지 올라서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톱10에 입성하며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과 함께 캐주얼 빅3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그라나도에스파다(GE)는 이번주에도 제자리 걸움을 계속했으며, 하향 패치 이후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웹젠의 뮤는 14위로 다시 두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대조를 보였다. 캐주얼 RPG 메이플 스토리는 무려 7계단 떨어졌다. 인라인 뮤직 레이싱게임 알투비트는 두계단 상승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20위권에선 ‘초딩게임의 바이블’ 겟앰프드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웹보드게임은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PC·비디오게임 부문에선 유니아나의 PSP용 메탈기어애시드2가 지난주 1위에 올랐던 PS2용 ‘블랙’은 2위로 밀어내고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X박스360게임은 이번주에 ‘엘더스크롤4’와 ‘퀘이크4’가 나란히 3, 4위에 진입했다. 모바일 부문에선 이번주에도 게임빌의 ‘2006프로야구’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 게임은 KTF집계에서 브루버전과 위피버전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으며, SKT 톱10을 굳건히 지켰다. LGT 집계에선 지난주 2위였던 지앤씨인터랙티브의 ‘인형뽑기타이쿤’이 처음으로 1위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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