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은행이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일본 2위의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와 제휴, 예금 계좌를 부여한 휴대폰으로 직불카드처럼 대금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은행을 내년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휴대폰에 전자화폐 기능을 추가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휴대폰 전용 은행이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는 휴대폰에 예금계좌를 갖게 돼 잔고가 남아 있으면 고액 상품도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가 휴대폰 전용 은행에 예금계좌를 개설하면 휴대폰에 계좌가 설치돼 인터넷 경매에 참가하거나 음악을 내려받을 때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대금을 결제하게 된다.
또 상품 구입 시에도 현금카드로 결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은행이 정하는 금액 범위에서 일반 상점에서 휴대폰을 판독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대금을 낼 수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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