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의 컬러 화질을 시청자 특성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칩세트제어 SW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지털콘텐츠연구단(연구책임자 조맹섭 박사)은 정보통신부 ‘공공 R&D 기술기반 벤처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하스퍼와 공동으로 디지털TV의 색감을 시청자 특성에 맞도록 최적화할 수 있는 SW인 ‘IQ업’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IQ업’은 특정 컬러를 강조하는 식으로 디지털 TV의 구현색을 쉽게 변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화면색 자동 측정 △컬러 특성 자동 분석 및 구현 △컬러 표현 범위 3차원 확인 △컬러 전문가 색감 조정 △고객 조정의 5가지 모듈로 구성돼 있다.
‘IQ업’을 TV개발과정에 활용하면 컬러과학 전문지식이 부족한 개발 담당자라도 지역별·연령별·성별 등 시청자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TV를 개발할 수 있다.
조맹섭 박사는 “유럽인은 녹색, 중국인은 붉은색, 아프리카인은 원색을 선호한다”며 “올 하반기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 세계 디지털TV 시청자는 1억4000만 가구를 넘었고, 2010년께는 3억6900만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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