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연간 원자력공학분야 국제 과학인용색인(SCI) 논문 점유율 4.77%(127건)로 8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가 0.14회로 세계 평균 0.12회를 넘어서는 등 기술 주도국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1997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제2차 원자력중장기(연구개발)계획사업’에 1조2724억원을 투입해 △매출증대(6961억원) 및 수입대체 1조7028억원 △고용창출 2만3807명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지난 10년간 미래 원자로시스템, 원자력 안전기술, 방사성 이용 및 폐기물 처분기술 등을 중심으로 314개 개발과제마다 평균 34억9800만원씩을 투입한 결과, 이 같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13일 밝혔다.
김무환 한국과학재단 원자력위원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힘입어 원자력 발전을 통한 전력공급량이 366억1600만와트일렉트릭(We)으로 세계 6위에 올라섰는데, 이로 인한 에너지 비용절감효과가 연간 15조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또 “한국표준형 원자로(KSNP), 신형경수로(APWR),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등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아 미국, 프랑스 등 원자력 선진국으로 원자력 관련 제품을 역수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웨스팅하우스, 브라질 핵연료공사(INB) 등에 국산 개량 핵연료(PLUS7) 지지격자 등 핵심부품 200만달러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향후 5년간 매년 100만달러씩의 엔지니어링 용역 공급계약까지 체결했다. 이에 힘입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로 수출이 다변화하는 추세다.
이문기 과기부 원자력국장은 “199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 프랑스 등 전통적인 원자력 산업 강국들의 기술개발이 상대적으로 미비했는데, 그 사이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이 세계 6위권에 도달했다”며 “제2차 중장기계획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2011년까지 실행할 제3차 계획의 목표를 ‘원자력 기술을 세계 선두에서 주도한다’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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