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티스트-란
한국적 R&B가 주류로 자리잡고 음악적 다양성이 실종된 가요계에 작년 등장한 란은 인기 장르 음악이 아니더라도 네티즌과 대중음악팬에게 치명적 감성을 안겨줄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란의 음악은 자생력으로 대중의 가슴에 깊숙히 뿌리를 내렸고 그 파급력은 음악계의 단단한 주목을 받았으며 그 어떤 홍보 프로모션 이전에 음악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마력같은 흡입력과 정교한 보컬이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사실을 펼쳐보였다.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발군이었던 란의 성적표는 그러한 행보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했고, 그 정점의 힘으로 두 번째 소리를 오롯이 담아낸 명품 음반을 들고 우리 곁에 돌아왔다.
지난해의 ‘어쩌다가’에 이은 란의 순애보는 또 한번 디지털 음악시장을 열풍으로 몰아갈 기세다.
금주의 신곡-로맨틱 어페어(앨리스)
이상한 나라에서 온 남성 4인조 밴드 앨리스는 팝과 록의 중간 노선에서 활동하는 밴드다.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고 어필할 수 있는 친숙하며 아름다운 멜로디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음악과 접목해 기본적인 틀 안에서의 새로움을 찾아내고 있다.
이들의 데뷔앨범 로맨틱 어페어는 때로는 로맨틱하고 때로는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에 빗댄 음악들로 가득 차 있다. 록과 팝의 절묘한 조화로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편의 시, 혹은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의 얘기 같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타이틀곡 ‘벚꽃’은 동양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는 업템포 팝 음악으로, 벚꽃을 중심으로 봄이라는 계절의 느낌을 잘 담아냈으며 부드러운 멜로디와 더불어 계절에 잘 묻어나는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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