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가 ‘네스팟’ 댁내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또 외부에서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중심으로 무선인터넷 시장 확산을 꾀하는 등 하반기부터 고정형 무선인터넷서비스인 네스팟 사업 전략을 일대 수정한다.
KT는 내달부터 가정에서 이용하는 무선인터넷 상품 ‘네스팟 홈’을 출시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정보통신부에 이용약관 신고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가패스 이용 고객이나 3년 약정 고객은 액세스포인트(AP) 설치 비용을 별도로 들이지 않고도 월 5000원의 추가 이용료로 집 안 어디에서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네스팟 홈 서비스는 노트북PC나 한 대 이상의 PC 사용 가정이 늘어나면서 댁내에서도 2회선 이상의 초고속인터넷 사용 요구가 늘고 있는데 따라 기획된 상품. KT 측은 “그동안 복수 유선 회선을 구축하거나 노트북PC 이용시 PC에 장착된 랜 선을 뽑아 재장착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을 뿐 아니라 일부 공유기를 이용한 불법 사용으로 마찰을 빚었지만 댁내 서비스 개시로 이런 불편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특히 이번 댁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외부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오던 고정형 무선인터넷 사업도 전략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댁내와 외부(핫존)에서 네스팟을 1만원에 동시에 이용하는 상품이 있었지만 활성화되지 않았고, 기존보다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와이브로는 고객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어느 면에서 보면 네스팟과 중복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에 따라 와이브로 상용화 일정에 맞춰 올해부터 서울 및 주요 수도권 지역에 기지국을 구축하는만큼 전략적인 공간으로 한정해 핫존(네스팟 AP)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바꿀 계획이다.
KT는 지난 2002년 네스팟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전국 1만3000개 핫스팟 존을 구축한 바 있다. 현재 단일 네스팟 서비스는 30만명 정도이며 네스팟스윙폰 사용자까지 포함하면 50만명이 사용중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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