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인들의 지원 및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설치 운영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과학기술부가 최근 확정한 ‘지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설치·운영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5년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센터장 전길자 이화여대 교수 http://www.wist.re.kr) 설립에 이어 오는 2008년까지 전국에 8개 지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를 설립,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각 지역 거점을 연계, 전국적인 지원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올 상반기 중 2개 지역센터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지만 올해 여성과기인지원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18억원으로 지난해 10억원에서 불과 8억원이 늘어났다.
정부는 이중 13억원을 전국여성과기인지원센터 운영비로 사용하고 나머지 5억원 중 2.5억원씩을 신규 지역센터 2곳에 투입하기로 했다. 당초 신규 지역센터 설립 비용으로 계획했던 5억원에서 절반이 삭감된 액수다.
내년에는 사정이 더욱 심각해진다. 2개 지역센터가 신규로 설립되는 2007년도 예산으로 책정된 금액은 18억원으로 올해 예산에서 단 1원도 늘어나지 않는다. 센터 수는 증가하는데 예산은 제자리인 셈이다. 2008년 역시 23억원의 예산으로 전국센터와 지역센터 8개(신규 4개 설립, 기존 4개 운영)를 꾸려가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부는 시설·장비비 및 운영경비, 임직원 인건비, 교육·훈련비 등 사업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각 지역 유치기관이 매칭펀드 형태로 자금을 지원토록 유도할 방침이지만 지자체들이 적극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
여성과기인지원센터 사업을 담당하는 박미월 과기부 과학기술인육성과 주무관은 “예산을 좀더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는 한편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지만 추가 재정 지원이 불발에 그칠 경우 내년부터 사업계획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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